인연 1화

2018년 9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논현동 작업실에서의 가을


앨범이 나오기 하루전날 류재현은 작업실에서의 노래연습이 계속됐다.
"오늘 목이 안좋은지 잘 안되네"
노래연습이 잘되지 않아 류재현은 작업실을 나와 바람도 쐴 겸 자주가는 커피숍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오후 3시

논현동 골목길 커피숍 근처


류재현은 귀에 이어폰을 꼽고 걸어가다가 앞을 못 보고 지나가던 남자와 부딪히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지나가던 남자는 "괜찮아요"하고 지나가 버렸다.


오후 3시 10분

논현동 골목길 커피숍

류재현은 단골 커피숍을 찾아 들어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화요일인 오늘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셨다.
사장님이 류재현을 보자 반가운듯
"재현이? 어제도 오더니 오늘 또 왔네?"
라고 반갑게 말했다.
"제가 작업실이 근처기도 하고 또 커피를 좋아하니까요"
옆에서 듣던 남자가 말을 걸었다.
"혹시 가수세요?"
류재현이 반가운듯 대답했다.
"네 맞아요"
"저 가수는 아니고 프로듀서인데..."
"아 그래요?"류재현은 갑자기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하지만 질문 하기도 전에 남자가 이름을 먼저 물어보았다.
"근데 이름이?"
"저 류재현이라고 해요 그쪽은?"
"저는 윤민수라고 해요 반가워요"
류재현은 커피를 시키지 않은게 생각나 주문을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포장이요 사장님"
"언제 시키나 기다렸네 하하"
류재현은 가만히 서있는 윤민수를 보며
"근데 민수님은 커피 안 시키세요?"
"아! 사장님"
사장님은 "잠시만요"하고 주문을 받았다.

잠시후

류재현이 시킨 커피가 나왔다.
"전 이만 가볼께요 내일 나올 노래가 있어서 연습하러 가봐야 하거든요"
윤민수는 커피숍을 나갈려는 류재현을 붙잡고
"잠시만요 연략처좀 알수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류재현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네 연략처 드릴께요"
윤민수와 류재현은 연략처를 공유했다.
카페 사장님은 류재현에게 인사를 했다.
"재현 노래 연습 잘하고 잘가~"


4시

작업실 가는길

휴대폰에서 카톡이 울린다.

매니저-어디세요?

류재현-나 커피 사들고 작업실 다시 가는 길이야

매니저-금요일에 쇼케이스 일정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라 해서 톡 드렸어요

류재현-그때 스케줄 없어서 괜찮아

매니저-이번에는 팬들도 같이볼수있게 콘서트 형식으로 할꺼라고 하더라구요

류재현-오랜만에 팬들 얼굴도 보고 좋은거 같은데 한다고 전해줘

매니저-네 알겠습니다.


4시 5분

작업실

류재현은 어제부터의 연습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힘들다 휴..."
작사가인 민희는 류재현을 보더니 걱정되서 말을 걸었다.
"괜찮으세요?"
류재현은 걱정을 끼치지 않기위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했다.
"괜찮아"
"대표님 아프시면 병원가서 하루 입원하고 오세요 걱정되요"
류재현은 아픈걸 참을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점점 심해지는거 같은데... 매니저좀 불러줘"
작사가 민희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4시 15분

매니저가 작업실에 왔다.


"민희님 재현형좀 대리고 나와야 겠는데.. 멍하니 서있는거 같아요"
작사가인 민희는 류재현을 안고서 나왔다.

4시 20분

차안

류재현은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
매니저는 갓길에 차를 잠시 새우고
류재현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달렸다.

그렇게 5분후
"여기 어디야?"
류재현은 어리둥절해하며 말을했다.
"일어나셨어요? 곧 병원이에요"
"병원?"
매니저는 아까의 상황을 말했다.
"제가본건 아까 스튜디오에서 멍하니 서있으시고 상태 심각한거 같아서 민희 작사가님이 차에 안고 태우시고 제가 병원으로 운전하는 중이에요"
"아까 너무 아파서 널 부르라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심각 했구나..."
류재현은 걱정을 끼친거 같아 미안했다.
"재현형 하루 입원하고 쉬시는게 어떨까요?"
"그래야지 안그러면 또 힘들게 일이나 하겠지 무식하게"
류재현은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있는듯 수궁했다.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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